그렇게 아이는 어른이 되어요.
적발 곱슬머리의 회색 눈동자. 오른쪽 눈썹을 가로지르는 흉터 하나와 얼굴을 가로지르는 긴 흉터가 하나.
꽤 거친 손이며 단단한 몸은 실전에서 구른 태가 난다.
순한 눈매에 여전히 친절한 낯.
기본적으로 주먹보단 대화와 평화가 좋은, 군사라고 하기엔 어려운 성격이나 무릇 그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음을 인지한다.
주변의 핀잔에도 의견을 잘 굽히질 않는 걸 보면 꽤 고집스러운 성격.
민간인이나 어린아이 등 약자를 존중하고 보호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아직 앳된 티가 나나 간간히 의젓하기도 함.
진저 발렌시아. 아르케팔린 외곽의 평범한 소작농의 집안. 1남 3녀로 아래로 여동생만 셋. 풍족하지 못했던 생활형태에 엑수시아에 자원. 일정 금액과 함께 보탬이 될 만한게 있다면 꼬박꼬박 가족에게 짐마차로 보내고 있다. 현재 가족들은 누스의 가문에 의탁중.
후예로써의 각성은 성인이 되던 18세. 머리색과 흉터, 능력 외엔 이전의 '불카누스'와 천지 차이. 그의 기억이 완전히 각성한 상태로, 그의 의중을 이해하려 해본다. 그와 자신의 사상 사이에서 잡아먹히지 않도록 고민 또한 깨나 한다.
망토 안쪽으로 항상 챙겨다니는 간식 주머니는 매번 들어있는 것이 바뀌는데, 나름 일일 정량이랍시고 들고다닌다. 능력의 이해로 전만큼 먹지 않아도 되지만 나름의 습관으로 굳은 모양.
있는듯 없는듯 식탐이 많으며, 따라 먹는 양도 꽤 많은 편. 본인은 성장기라 그렇다고 우기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단순한 대식가.
전사설정
불카누스 Vulcanus/
대장장이 출신으로, 붉은 적발에 호탕한 성격은 옆집 아저씨를 방불케했다.
그나마 위세를 세워주는 거라곤 덥수룩한 수염과 굳은 눈매. 술을 좋아해 코 끝이 빨갛지 않은 날이 적다.
망치로 땅을 두들기자 땅에서 수만은 무구가 치솟아 용을 꿰뚫었다는 무용담은 거의 아이들의 동네 이야기에도 곧잘 나오는 대목이었다.
다만 무용담과 달리, 그의 행적은 용을 저지하고 인간과 분리하는 데에 그쳤다. 오로지 인간을 지키기 위해서 전쟁에 참여한 인간상으로, 자신을 영웅이라기보단 단순히 하나의 인간으로 여겼다. 굉장히 장수한 편으로, 전쟁이 끝나곤 산맥에 틀어박혀 그의 끝을 본 사람은 없다.
전투 및 능력/
제 몸집만 한 해머를 사용한다. 매개체로 내리친 지반을 재질로 한 '쐐기'라 일컫는 가시 창을 솟구치게 하거나, 거대한 벽을 만들어 공격을 차단한다. 정확히는 지반을 재질로 한 대상의 형태변형. 복잡한 형태 또한 곧잘 만드나, 만들어낸 형태를 움직일 수는 없다. 형태를 굳히는 데에 본인의 열량을 사용하기 때문에 식사량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