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러운 남색 곱슬 머리를 대충 틀어 묶었다.
철야를 밥 먹듯 하는 직업 치고는 이 정도면 나름 깔끔하게 관리했다 주장하지만, 여전히 지저분해 보이는 수염 의욕 없는 낯은 정갈하거나 믿음직스러운 느낌을 주지 못한다.
오히려, 퇴근 못한 직장인에 가깝지 않나….
쳐진 눈매, 마음에 안 들면 그것을 더욱 좁혀 찡그리는 것은 습관이다. 점퍼 아래로는 권총집 소지.
"책상에 앉아 공부할 때가 제일 쉬워. 그렇지?"
건성같은 태도 치곤 경찰대학시절 나름 상위권의 인재. 천재니 재능이니 하는 것 하나 없는 순수 노력파.
그럼에도 특출나게 잘하는 것을 꼽으라면 역시 사격이겠다. 지금은 그것을 잘하느냐 하면, 고물 다되었다며 스스로가 폄하하기 일쑤.
꾀죄죄한 아저씨. 액면가만큼은 30대를 가로지르지만 그래도, 갓 경찰 대학을 졸업하여 배속되었을 땐 의욕 있고 멀끔했단 말이 도시 전설처럼 따라붙는다.
지금은… 그냥 술에 꼴은 아저씨 아냐? 잠깐, 담배에도 꼴아있었지만 요즘엔 사탕 요법으로 금연 중. 대신 단것을 너무 먹게 된 것이 사사로운 문제라고.
대게 의욕 없어 보이는 낯, 그럼에도 경찰에 몸담고 있는 이 답게.
바르게 사는 사람들에게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주기 위하여
이게 그의 일에 임하는 모토 되시겠다.
나이 얼마 먹지 않은 녀석이 보수적이면서도 오지랖과 참견(본인은 걱정이라 주장)이 많다.
반원이든 파트너든 직장 동료와는 불필요하게 가까워지지 않기를 선호. 기본적으로 범법자에겐 박한 태도.
好 단 것, 법, 바르게 자라는 어린이.
不好 불법, 범법, 악법
家평범한 중산층 가정. 부모님은 현재 지방에 내려가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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